하지만 아그니는 그런것치고는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없었다. 월변
초능력은 단순히 능력의 강약만으로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다. 월변
총합능력 역시 단순히 어떤것을 어떻게 움직이거나 조작할수 있다는 수치일 뿐이다. 월변
초능력자간의 결투 역시 영리한 놈이 이긴다. 월변
이 아그니라는 청년은 영악함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꾀돌이였다. 월변
마치 서부영화에서 총을 뽑기전의 긴장감있는 장면같다. 월변
쌍둥이 노인은 흥미롭다는 얼굴로 둘의 대결을 지켜봤다. 월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아그니에게는 불리했다. 월변
이곳은 바텀루나의 가장 깊숙한 곳이었다. 월변
그래 네 말대로야 시체에 대고 물어봐 주지그러시든지놈은 다시 총알을 쐈다. 월변
핑. 그런데 허공에서 총알의 각도가 기묘한 방향으로 꺾였다. 월변
핑핑핑. 총알이 보이지 않는 벽에 튕겨서 이해할수 없는 각도로 계속 꺾였다. 월변
네놈의 플래시포인트도 간단하네 간단하지만 녹록하지는 않구나그는 왜 러시아놈이 권총을 올려놨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월변
러시아놈은 총알을 순간적으로 조작할수 있는 초능력자였다. 월변
비등록 초능력자였군. 과연 저 쌍둥이형제가 자신만만해한 이유가 있었어. 총알만 충분하다면, 또한 탐지능력자나 인공지능이 있다면 사각死角이 없는 총탄을 날릴수 있다. 월변
그럼 플래시포인트는...초능력자간의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능력의 발현조건이었다. 월변
플래시포인트는 능력과 일치하는 것도 있고 전혀 딴판인 것도 있다. 월변
또한 알아챌수 없는 행동도 있고 크게 눈에 띄는 행동도 있었다. 월변
하지만 어떤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든 특정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한 능력을 발현할수 없다. 월변
그것이 인간능력의 발화점플래시포인트였다. 월변
그 플래시포인트를 씹어버리고 공격할수 있는 수단이 없는건 아니다. 월변
공간염력..초능력자들의 정점에 서있는 자들. 그들은 주변의 오브젝트염력이 닿을수 있는 물건의 통칭을 마치 행성들 처럼 다루면서 초능력자들을 압도할수 있었다. 월변
쳇 선배는 지금쯤 목성에서 뺑이치고 계시겠군.아무튼 러시아놈의 플래시포인트는 아그니만큼이나 눈에 띄었다. 월변